산업은행은 호주 금융시장에서 4억 호주달러(한화 3200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외국기업 또는 정부가 호주 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표시 채권을 말한다.
산업은행 측은 최근 미 채권금리 급등 및 금리 인상, 미-중 통상갈등, 국제 주식시장 폭락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채권을 발행해, 한국물에 대한 높은 대외 신뢰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로드쇼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자 마케팅을 진행해, 발행액의 3배가 넘는 12억1700만호주달러가 주문됐고, 43개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게다가 이번 캥거루본드의 가산금리 수준은 역대 최저치이다. 최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발행과 북한 관련 리스크 완화로 한국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좋아지면서 한국계 기관 캥거루본드 가산금리 중 가장 낮은 리보금리에 0.70%포인트 더한 수준에서 머물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유로화채권과 사무라이채권, 캥거루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조달 기반을 다양화했다"며 "앞으로 한국계 기관의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과 유리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산업은행 측은 최근 미 채권금리 급등 및 금리 인상, 미-중 통상갈등, 국제 주식시장 폭락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채권을 발행해, 한국물에 대한 높은 대외 신뢰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로드쇼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자 마케팅을 진행해, 발행액의 3배가 넘는 12억1700만호주달러가 주문됐고, 43개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게다가 이번 캥거루본드의 가산금리 수준은 역대 최저치이다. 최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발행과 북한 관련 리스크 완화로 한국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좋아지면서 한국계 기관 캥거루본드 가산금리 중 가장 낮은 리보금리에 0.70%포인트 더한 수준에서 머물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유로화채권과 사무라이채권, 캥거루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조달 기반을 다양화했다"며 "앞으로 한국계 기관의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과 유리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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