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중기 수출액 2342억
수출중기 제품경쟁력에 '날개'
수출중기 제품경쟁력에 '날개'
[디지털타임스 예진수선임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수출에 나서는 중소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중부발전이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로 역량을 키움으로써 인근 국가로 제품을 수출한 탄중자티 사례가 대표적이다. 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발전소에서 터빈 냉각수 펌프의 출구밸브 고장으로 수차례 감발과 발전정지가 된 일이 있었다.
이에 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대구경 버터플라이 밸브를 개발해 최대 미해결과제를 해결했다. 이 중소기업은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인근 국가인 베트남 발전소에 80만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특화 브랜드인 'K-장보고 프로그램 사업'도 동반성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해외 시장에 나가려는 중소기업 요구와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정책을 결합한 것이다. 중소기업 50개사가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구성해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 사업장에서만 2015년 402만달러, 2016년 743만달러, 2017년 781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대·중소기업 누적 수출액 2342억원을 달성해 중소기업 수출증대와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 발전소의 설비 안정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평가 대상 29개 공기업 중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K-장보고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체계적인 동반성장 정책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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