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베트남서 한반도 비핵화 공조 논의

한일 외교장관, 베트남서 한반도 비핵화 공조 논의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   입력: 2018-09-11 20:46
한일 외교장관, 베트남서 한반도 비핵화 공조 논의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1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시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베트남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베트남 하노이시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열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북 특사단의 최근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일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낙연 총리가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했다"면서 "이처럼 한일 간 긴밀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훈 국정원장도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일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풍성한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은 "서훈 원장이 아베 총리에게 대북 특사들의 방북 결과를 자세히 설명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언급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문 대통령의 방일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장관은 최근 일본의 태풍·지진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고 고노 외무상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또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고노 외무상은 한일 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7월 구성된 일본 측 전문가회의가 다음달 초 논의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바람직한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계속 협의를 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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