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전날부터 비가 내린 제주도엔 이날까지 150∼300㎜가량 비가 오겠고, 제주도 산간 지역에는 누적 강수량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전남·경남 서부 100~250mm(많은 곳 전남·남해안·지리산 부근 400mm 이상), 서울과 경기·강원·충남·전북·서해 5도에는 50∼100㎜(많은 곳 150mm 이상)가량 비가 내리겠다. 서해안·경기 북부·강원도(영서 남부 제외) 200mm 이상 내리며 경남 동부와 경북, 충북에도 30∼8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4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춘천 31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31도, 제주 29도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전국에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다며 산사태, 토사 유출, 제방·축대 붕괴, 하천 범람,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5∼6ｍ, 남해 앞바다 2∼6ｍ, 동해 앞바다 1.5∼4ｍ로 일갰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2∼8ｍ, 남해 3∼9ｍ, 동해 2∼5ｍ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오늘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 30~40m/s(108~144km/h), 해안과 산지에는 50m/s(180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지방은 이날 솔릭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 오후부터 비가 그치고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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