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팀·건조·청정 혁신기술
피부 닿는 안감까지 청결 유지
미세먼지 25분내 99% 제거가능
피부 닿는 안감까지 청결 유지
미세먼지 25분내 99% 제거가능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개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의류청정기 시장에 첫 진출했다. LG전자의 'LG 트롬 스타일러'가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의류관리기 시장에 삼성전자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불꽃 튀는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만대에서 올해 30만대, 오는 2020년 50만대를 넘어서는 필수가전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에어·스팀·건조·청정 4단계 방식의 혁신기술이 담긴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에어드레서에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삼성전자의 가전 혁신 기술이 총 망라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제품은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안감케어 옷걸이' 기능으로 강력한 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하도록 해, 피부가 직접 닿는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안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살균 성능도 구현했다. '살균 코스'를 적용하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생활 유해 세균 및 허피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99.9%까지 제거해 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에어드레서는 골드미러, 우드브라운, 우드로즈, 클래식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IoT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이 요소들이 모두 접목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어드레서에 에어·스팀·건조·청정 4단계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해 준다"며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하는 시장점유율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100%였으면 좋겠다"면서 "저희 제품이 좋기 때문에 상당히 큰 MS(시장점유율)를 가져가려는 욕심이 있고,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LG전자의 '스타일러'와 차별화된 에어드레서의 장점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그전엔 의류관리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제는 의류청정기"라면서 "그만큼 의류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청정하게 만드는 데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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