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 여행 성수기에다 추석연휴에 따른 여행객 증가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4% 하락한 667억원"이라며 "연료비가 30%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47%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와 유류비용 증가율은 유사했지만, 중국 노선의 손익분기 수준이 경쟁사보다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일회성 인건비 240억원 반영, 자회사(LA호텔) 실적 악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여객은 3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인 데다가 추석 연휴가 올해는 9월에 있는 만큼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화물도 운임 상승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며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4% 하락한 667억원"이라며 "연료비가 30%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47%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와 유류비용 증가율은 유사했지만, 중국 노선의 손익분기 수준이 경쟁사보다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일회성 인건비 240억원 반영, 자회사(LA호텔) 실적 악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여객은 3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인 데다가 추석 연휴가 올해는 9월에 있는 만큼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화물도 운임 상승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며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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