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상반기 해외매출 1조 돌파 … 총매출의 75% 달해

넥슨, 상반기 해외매출 1조 돌파 … 총매출의 75% 달해
김지영 기자   kjy@dt.co.kr |   입력: 2018-08-09 20:54
던전앤파이터 등 IP 매출 '쑥쑥'
넥슨, 상반기 해외매출 1조 돌파 … 총매출의 75% 달해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이 반기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서며 해외 시장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77억9400만엔(약 4723억원), 영업이익 160억1200만엔(약 158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6% 늘어난 322억4800만엔(약 318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넥슨은 2분기 해외사업 부문에서 3195억 원(엔화 323억 엔)의 매출을 올려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이 1033억엔(1조 203억 원)에 달해 반기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넥슨 전체 매출의 약 75%에 달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운영에 대한 넥슨의 강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 사업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한다"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독창적 IP를 통해 사용자 수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신규 타이틀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올 2분기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간판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매출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 및 10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카우보이 콘셉트의 기간 한정 던전, 신규 레이드 및 총검사 캐릭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했다. 또한 북미 지역은 작년 11월 인수한 모바일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표작 '초이스(Choices: Stories You Play)'의 흥행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도 선전했다.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약 1억 8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타이틀로 성장한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15주년을 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검은마법사' 및 다양한 이벤트의 성과에 힘입어 한국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넥슨은 올해 2분기에 한국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모바일 흥행작들을 연이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오버히트'는 지난 5월 29일 일본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일본 유저들을 위한 철저한 현지화 콘텐츠에 힘입어 출시 한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150만 건을 돌파하고, 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순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는 '다크니스 라이지즈'(Darkness Rises)'라는 글로벌 서비스명으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의 현지화 콘텐츠를 정비해 지난 6월 21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넥슨은 하반기 신작과 IP를 중심으로 PC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먼저 스웨덴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라이트'의 국내 공개서비스가 하반기 예정돼 있다. 배틀라이트는 쉽고 빠른 전투 방식을 갖춘 MOBA게임으로, 지난해 9월 스팀에 유료 테스트 버전이 출시된 이후 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반기 중 '마비노기'로 유명한 데브캣스튜디오의 신작 '어센던트 원'의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넥슨의 원스튜디오가 개발한 '탱고파이브 리로디드: 그리드 액션 히어로즈'도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넥슨은 또 하반기 중 자체 개발한 전략 카드 게임 '마블 배틀라인'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타이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PC온라인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EA SPORTS FIFA 온라인 4'는 'FIFA 온라인 3' 사용자의 원활한 이동에 주력하며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며 "게임의 진정한 성패는 출시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넥슨은 수준 높은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모든 타이틀이 사용자로부터 장기간 매력적인 플레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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