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스포츠' 10일간 83만명 ↑
엔터테인 파트너십 등 협업구축
엔터테인 파트너십 등 협업구축
연내 카카오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M이 신규 서비스와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통신사, 인터넷 사업자간 콘텐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음원과 영상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5일 카카오M에 따르면 국내 음악플랫폼 멜론(Melon)이 출시한 '멜론스포츠' 서비스가 10일 동안 총 이용자수 8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스포츠는 러닝속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고, 아홉가지 운동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달 첫 출시된 이후 빠른 속도로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멜론스포츠 사용자 중에서는 20~30대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9개 운동 테마 중에서는 '헬스'가 가장 이용량이 높고 '달리기'와 '홈트레이닝'이 뒤를 이었다.
멜론스포츠의 대표 기능은 달리는 속도에 따라 맞춤형 음악을 재생하는 '오토플레이(AUTO PLAY)'다. 이용자의 달리는 속도에 어울리는 템포의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한다. 여기에 운동속도와 시간, 소모 칼로리까지 알려준다. 또한 '운동 테마'에서는 홈트레이닝을 비롯해 크로스핏, 웨이트, 자전거, 복싱, 요가까지 총 9개의 종목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다이어트, 복근만들기, 4kg 감량 등 이용자 개인의 운동목표에 맞게 운동시간과 달성기간을 '내플랜'으로 설정해 나만의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 스피커 보급이 늘면서 이와 접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등장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미니'에 음성을 통해 집안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기능'을 추가했다.
한희원 카카오M 멜론컴퍼니 본부장은 "멜론스포츠는 피트니스 테크에 '맞춤형 음악 큐레이션'을 접목한 새로운 IT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카카오M은 음원 뿐만 아니라 영상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BH엔터테인먼트·제이와이드컴퍼니·숲엔터테인먼트 등 3개 배우 매니지먼트사, 국내 1위 글로벌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지분투자, 파트너십 등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에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tvN 채널에서 방영중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소설을 바탕으로 카카오가 기획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다. 카카오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누적 조회 수가 2억 뷰를 넘으며 흥행에 성공하자 드라마 제작을 기획했다.
이를 시작으로 카카오가 보유한 슈퍼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다. 탄탄한 스타급 작가와 감독 영입 등을 차례로 추진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카카오와 합병을 발표한 카카오M은 모회사와 합병 후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사업은 별도 법인으로 분사, 콘텐츠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카카오M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격이 강한 음악·영상 부문 분사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 투자로 국내 최대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kjy@
5일 카카오M에 따르면 국내 음악플랫폼 멜론(Melon)이 출시한 '멜론스포츠' 서비스가 10일 동안 총 이용자수 8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스포츠는 러닝속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고, 아홉가지 운동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달 첫 출시된 이후 빠른 속도로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멜론스포츠 사용자 중에서는 20~30대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9개 운동 테마 중에서는 '헬스'가 가장 이용량이 높고 '달리기'와 '홈트레이닝'이 뒤를 이었다.
멜론스포츠의 대표 기능은 달리는 속도에 따라 맞춤형 음악을 재생하는 '오토플레이(AUTO PLAY)'다. 이용자의 달리는 속도에 어울리는 템포의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한다. 여기에 운동속도와 시간, 소모 칼로리까지 알려준다. 또한 '운동 테마'에서는 홈트레이닝을 비롯해 크로스핏, 웨이트, 자전거, 복싱, 요가까지 총 9개의 종목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다이어트, 복근만들기, 4kg 감량 등 이용자 개인의 운동목표에 맞게 운동시간과 달성기간을 '내플랜'으로 설정해 나만의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 스피커 보급이 늘면서 이와 접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등장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미니'에 음성을 통해 집안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기능'을 추가했다.
한희원 카카오M 멜론컴퍼니 본부장은 "멜론스포츠는 피트니스 테크에 '맞춤형 음악 큐레이션'을 접목한 새로운 IT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카카오M은 음원 뿐만 아니라 영상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BH엔터테인먼트·제이와이드컴퍼니·숲엔터테인먼트 등 3개 배우 매니지먼트사, 국내 1위 글로벌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지분투자, 파트너십 등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에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tvN 채널에서 방영중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소설을 바탕으로 카카오가 기획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다. 카카오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누적 조회 수가 2억 뷰를 넘으며 흥행에 성공하자 드라마 제작을 기획했다.
이를 시작으로 카카오가 보유한 슈퍼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다. 탄탄한 스타급 작가와 감독 영입 등을 차례로 추진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카카오와 합병을 발표한 카카오M은 모회사와 합병 후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사업은 별도 법인으로 분사, 콘텐츠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카카오M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격이 강한 음악·영상 부문 분사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 투자로 국내 최대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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