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몰타·지브롤터 등 소국
규제 틈타 스타트업 유치 총력
규제 틈타 스타트업 유치 총력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북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버뮤다, 지중해의 몰타, 이베리아반도 남단의 지브롤터 등 소국들이 가상화폐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이 틈을 타 관련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해 친 가상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몰타 정부는 지난 4일 가상화폐 발행과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버뮤다도 스타트업들이 ICO(가상화폐공개)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밖에 버뮤다는 가상화폐 교환과 관련 서비스의 문호를 개방하는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중국 정부는 많은 시민이 비트코인 광풍에 빠져들자 지난 9월 공식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일본은 사상 최대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한 뒤 감독을 강화, 올해 몇몇 가상화폐 거래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버뮤다, 몰타, 지브롤터 등 소국들이 적극적인 친 가상화폐 정책을 펼치자 관련 기업들은 자연스레 이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가상화폐 아이캐시 창업자인 윌 맥도너우는 최근 버뮤다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바이넌스의 자오창펑 CEO(최고경영자)도 최근 버뮤다를 방문해 1500만달러를 투자해 영업 사무실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넌스도 지난 3월 몰타에 새 사무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아시아의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피난처를 찾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 회사들이 지브롤터와 몰타 등지에서 기반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몰타 정부는 지난 4일 가상화폐 발행과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버뮤다도 스타트업들이 ICO(가상화폐공개)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밖에 버뮤다는 가상화폐 교환과 관련 서비스의 문호를 개방하는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중국 정부는 많은 시민이 비트코인 광풍에 빠져들자 지난 9월 공식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했다. 일본은 사상 최대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한 뒤 감독을 강화, 올해 몇몇 가상화폐 거래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버뮤다, 몰타, 지브롤터 등 소국들이 적극적인 친 가상화폐 정책을 펼치자 관련 기업들은 자연스레 이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가상화폐 아이캐시 창업자인 윌 맥도너우는 최근 버뮤다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바이넌스의 자오창펑 CEO(최고경영자)도 최근 버뮤다를 방문해 1500만달러를 투자해 영업 사무실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넌스도 지난 3월 몰타에 새 사무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아시아의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피난처를 찾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 회사들이 지브롤터와 몰타 등지에서 기반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