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 결혼식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5개국 10쌍의 다문화 부부가 선정돼 결혼식을 올렸다.
재단은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관련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다문화 가족 하객 400여명이 초청된 이날 결혼식에서는 재단 이사장인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직접 주례를 섰다.
손 이사장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알아가고,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기쁨과 행복은 다문화가정만의 특별한 축복"이라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아름답고 지혜로운 부부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결혼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냈으며, 바른손카드는 청첩장 등 예식소품을 후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과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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