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피해예방 홍보물 제작
초범 징역·강제추방 내용 담아
초범 징역·강제추방 내용 담아
금융감독원이 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해 다국적 홍보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제작된 팸플릿을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2016년 4만5921건에서 지난해 5만13건으로 8.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137건의 피해사건이 접수되고 있으며, 피해액도 일평균 6억7000만원에 달하는 등 피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이 제작한 팸플릿에는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사실이 적발될 경우 처벌수위 등 범죄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보이스피싱은 시도만으로도 범죄가 성립되며 초범도 징역형 및 강제추방될 수 있다.
국가정보원 및 경찰·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대부분은 조직 총책이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에서 편취한 피해금을 해외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에서 검거된 인출·전달책 및 송금책 등 가담자 다수는 재중 동포(조선족) 출신 등으로, 금전적 유혹 또는 친구·지인의 부탁에 의해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범죄에 가담하게 된 경우가 많다. 또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전달을 부탁받아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다수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팸플릿을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가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은행 영업점 및 공항 환전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비치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민·관 합동 홍보 및 피해 예방 교육을 지속 강화해 금융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사기 근절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제작된 팸플릿을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2016년 4만5921건에서 지난해 5만13건으로 8.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137건의 피해사건이 접수되고 있으며, 피해액도 일평균 6억7000만원에 달하는 등 피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이 제작한 팸플릿에는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사실이 적발될 경우 처벌수위 등 범죄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보이스피싱은 시도만으로도 범죄가 성립되며 초범도 징역형 및 강제추방될 수 있다.
국가정보원 및 경찰·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대부분은 조직 총책이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에서 편취한 피해금을 해외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에서 검거된 인출·전달책 및 송금책 등 가담자 다수는 재중 동포(조선족) 출신 등으로, 금전적 유혹 또는 친구·지인의 부탁에 의해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범죄에 가담하게 된 경우가 많다. 또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전달을 부탁받아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다수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팸플릿을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가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은행 영업점 및 공항 환전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비치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민·관 합동 홍보 및 피해 예방 교육을 지속 강화해 금융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사기 근절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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