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늪에 빠진 고용… 6월 신규취업자 10만 증가

5개월째 늪에 빠진 고용… 6월 신규취업자 10만 증가
권대경 기자   kwon213@dt.co.kr |   입력: 2018-07-11 08:30
통계청 ‘6월 고용동향’, 비경활인구 15만6000명 증가
교육서비스업 10만7000명 줄고, 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도 4만6000명 빠져
5개월째 늪에 빠진 고용… 6월 신규취업자 10만 증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합뉴스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대 안팎에 머물면서 '고용쇼크' 상황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71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000명(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2월 10만4000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하다 5월에는 7만2000명까지 추락했다. 그나마 6월은 전달보다 늘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12만6000명 감소해 석 달 연속 뒷걸음질쳤는데 교육서비스업에서 10만7000명이 빠져나간 것이 컸다. 또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도 4만6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는 103만4000명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1년 전 보다 2만6000명 감소한 수치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0%로 전년 동월보다는 1.4%포인트 떨어졌지만, 이는 지난달 공무원 시험이 끝난 데 따른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분기별로 2분기 취업자 수 증가폭은 10만1000명에 머물렀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 4분기 2만5000명 감소 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인구 증가세 둔화와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경기 침체와 인구구조 변화 탓에 고용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6000명 증가해 1600만명을 찍었고, 구직단념자도 5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6000명 증가했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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