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몬 통합관리앱 '레몬클립' 다운로드 급증
실손보험금 청구 항목 알려줘 젊은층에 인기
실손보험금 청구 항목 알려줘 젊은층에 인기
보험관리 플랫폼들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춘 동시에 설계사와의 상담까지 바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기술)' 전문기업인 디레몬의 보험통합관리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수가 전일 기준 50만건을 넘어섰다. 독립법인 대리점(GA) 리치앤코의 통합 보험관리 앱인 굿리치도 지난달 15일 기준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디레몬은 2016년 11월부터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레몬클립'과 담당 설계사와의 연결을 통해 보험 재설계가 가능한 '레몬브릿지' 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교보생명과 ING생명이 잇달아 레몬브릿지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다운로드 수가 증가했다. 레몬브릿지 솔루션은 해당 설계사가 고유 식별코드를 입력하면 예비 가입 고객이 가입한 생명보험·손해보험·공제조합 등의 최신 계약 현황을 모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6년 9월에 출시된 리치앤코 앱인 굿리치는 본인 인증 한 번으로 가입한 모든 보험증권 조회, 보험금 청구, 보험 분석 신청이 가능하다. 또 굿리치는 리치앤코 전속 대면·비대면 보험전문가 2000여 명의 컨설팅을 직접 제공한다. 굿리치를 통해 보험분석을 신청하면 신청 후 하루 이틀 내에 리치앤코 보험 전문가들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험관리 플랫폼들이 소비자의 인기를 끄는 원인으로는 자신의 보험 관련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해당 앱을 실행하면 바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역, 해지환급금, 보험계약대출 가능금액을 알 수 있다. 직장인 김민우(30세·남)씨는 "해당 앱이 실제 지출한 의료비와 약제비 중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항목을 알려줘서 편리했다"며 "젊은 세대들이 보험을 잘 모르는데, 이 같은 앱이 한 번에 알려줘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관계자는 "보험관리 플랫폼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면서 보험사들이 사업을 같이 해보자는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 시장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