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어 5월에도 주식 순매도
채권은 올 5개월 연속 매수세
채권은 올 5개월 연속 매수세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18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는 총 2조886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중 상장주식 3800억원을 팔아치우면서 5월 말 기준 주식 보유잔고가 62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는 7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동이 각각 2조4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아시아는 각각 1조8000억원,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스위스, 사우디가 각각 1조7000억원, 4000억원, 20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으로 총 259조500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전체의 41.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어 유럽 180조원, 아시아 74조4000억원, 중동 24조2000억원 순으로 보유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채권 5조1090억원을 순매수, 총 3조266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108조4000억원의 상장채권을 보유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4월 7000억원을 순투자한 것에 이어 5월에는 3조3000억원으로 순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1조3000억원, 1조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보유규모는 아시아 49조원, 유럽 34조5000억원, 미주 10조4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통안채와 국채에 각각 2조원, 1조30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85조1000억원(전체의 78.5%), 통안채 22조6000억원(20.9%)으로 나타났다.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과 1년 미만 채권에 각각 1조6000억원,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잔존만기 1~5년 미만의 보유잔고가 49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고, 1년 미만은 30조9000억원, 5년 이상은 28조2000억원의 잔고를 각각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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