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장 '중도개혁' 신념 강조
한국당발 '보수 재편론' 걸림돌
한국당발 '보수 재편론' 걸림돌
[디지털타임스 이호승 기자]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독자생존' 가능성을 높이려는 바른미래당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독자생존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수 재편론'이다. 지방선거 참패로 한국당은 물론 바른미래당 일각에서도 생존을 위해서는 두 정당이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더불어민주당과 반성할 줄 모르는 한국당을 대체하기 위해 숱한 고뇌와 번민을 하며 만들어온 중도개혁정당"이라며 "바른미래당에서 원조 적폐 정당인 한국당에 복귀하거나, 지역 정당인 민주평화당에 기웃거리는 의원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지만 한국당과의 차별화에 방점을 찍은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비대위원도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은 태생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계개편이나 통합은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며 "당대당 통합이 지난 서울시장 단일화 문제에서 언급됐는데, 그건 저희 바른미래당에서 출발한 언급이 아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은 견제하기 위해 적잖이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출 등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비롯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즉각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19~20일 이틀간 경기 양평 용문산에서 워크숍을 갖고 당 정체성 등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당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워크숍이지만 한국당·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뭉쳐 창당한 정당이라 당의 정강·정책의 이견이 여전한 데다, 이번 지방선거 참패로 결속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어 워크숍을 통해 당의 정체성 논란이 정리될지 주목된다.
이호승기자 yos547@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더불어민주당과 반성할 줄 모르는 한국당을 대체하기 위해 숱한 고뇌와 번민을 하며 만들어온 중도개혁정당"이라며 "바른미래당에서 원조 적폐 정당인 한국당에 복귀하거나, 지역 정당인 민주평화당에 기웃거리는 의원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지만 한국당과의 차별화에 방점을 찍은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비대위원도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은 태생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계개편이나 통합은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며 "당대당 통합이 지난 서울시장 단일화 문제에서 언급됐는데, 그건 저희 바른미래당에서 출발한 언급이 아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은 견제하기 위해 적잖이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출 등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비롯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즉각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19~20일 이틀간 경기 양평 용문산에서 워크숍을 갖고 당 정체성 등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당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워크숍이지만 한국당·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뭉쳐 창당한 정당이라 당의 정강·정책의 이견이 여전한 데다, 이번 지방선거 참패로 결속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어 워크숍을 통해 당의 정체성 논란이 정리될지 주목된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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