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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00대 기업 중 45곳 `물갈이`

유통 7곳 - IT·전기전자 6곳 진입
롯데지주 등 식음료업체 9곳 탈락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8-06-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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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00대 기업 중 45곳 `물갈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45개가 물갈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과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약진한 반면 식음료 업체들은 9개나 줄었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45곳(9.0%)이 신규 진입 혹은 탈락하며 자리를 바꿨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7곳, IT·전기전자가 6곳 늘어난 반면 식음료는 9곳이나 줄었다.

신규 진입한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케미칼이 16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건설기계(260위)와 현대일렉트릭(321위) 등이 뒤를 이었다. 2016년 397위였던 STX를 비롯해 한화큐셀, 일진, 한국IBM, 하림 등은 지난해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밀려났다. 오리온홀딩스와 롯데지주, 매일홀딩스, 크라운홀딩스 등 식음료 업체와 SK디스커버리, BGF, 경동인베스트 등도 지주사 전환으로 빠졌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매출 총계는 2777조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223조원으로 30.2%나 급증했다. 기업별 매출 순위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240조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현대차가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에 따른 타격에도 96조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LG전자로 6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와 한국전력공사, 기아자동차, 한화, 현대모비스, 삼성디스플레이, 하나은행 등이 '톱 10'에 들어갔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시장 슈퍼호황'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는 17계단이나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50곳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건자재(46개), 자동차·부품(45개), 석유화학(44개), IT·전기전자(37개), 보험(32개) 등의 순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의무집단기업 60개 그룹 가운데서는 SK그룹 계열사가 23곳이나 500대 기업에 포함돼 가장 많았으며, 삼성(20개)과 롯데(19개), 현대차(17개), LG·한화(각 13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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