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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양자정보통신` 기술경쟁 치열

첫 상용화한 디웨이브 필두로
인텔·구글 등 특허 잇따라 출원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8-06-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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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양자정보통신` 기술경쟁 치열
양자정보통신이 차세대 정보처리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IT기업들이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자컴퓨터를 처음 상용화한 캐나다의 디웨이브시스템을 필두로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들이 관련 특허를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출원된 양자정보통신 기술 관련 특허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50.1%나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21건에서 2015년 30건, 2016년 26건으로 서서히 증가한 이후 2017년 7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43건이 출원됐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적게는 10건에서 많게는 28건이 출원됐던 것과 비교해 출원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출원 증가세는 양자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인텔, 구글, MS, 화웨이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양자정보통신 기술은 '0'과 '1'의 상태를 가지는 디지털 기술인 '비트'와 달리 양자의 중첩 현상으로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갖는 '큐빗'을 연산 단위로 사용한다. 초고속 대용량 연산을 통해 처리 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우수한 강점이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 디웨이브시스템이 51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으며, 인텔(40건), 구글(18건), 마이크로소프트(14건), 미쯔비시(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동안에는 디웨이브 시스템(17건)과 지난 1월 'CES 2018'에서 '49 큐빗 반도체칩'을 선보인 인텔(39건), 지난 3월 큐빗 칩인 '브리슬콘(Bristlecone)'을 발표한 구글(18건) 등 글로벌 기업의 출원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리제티컴퓨팅(7건), 중국 화웨이(6건), 일본 NEC(6건), 일본 도시바(5건), 한국 SK텔레콤(4건) 등 후속 주자들도 출원규모를 늘리고 있다.

출원 기술은 양자컴퓨팅(241건), 양자통신(138건), 응용기술(23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발전 추세에 따라 양자컴퓨팅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정부 지원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상용화에 근접한 양자컴퓨터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중국과 유럽연합도 양자정보통신 기술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김재문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은 "국내에서는 양자정보통신 기술 관련 특허가 최근에야 출원되고 있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라며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PCT 국제특허출원 제도를 활용해 원천·핵심특허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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