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한국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압박감을 공유할 수 있지만 한국 대표팀에서는 몇몇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보다 더 큰 압박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압박감을 갖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고 반문하며 "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다. 온두라스에 승리를 거뒀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는 1-3으로 패했다. 지난 7일에는 볼리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같은 경기력에 대해 손흥민은 "우리가 온두라스를 이기자 언론을 포함한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했다. 4일 뒤 우리가 패하자 그들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그게 축구다. 우리는 우리의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리고 "우리는 F조에서 최약체이기 때문에 상대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뛰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모두를 놀래킬 수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마지막으로 "내 몸이 '넌 더 이상 뛸 수 없어, 넌 죽었어'라고 말할 때까지 축구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축구는 나의 행복이다" 외쳤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