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환자와 농담하며 만족도 높여"

메신저로 약물복용·증상개선 체크
의사·병원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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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환자와 농담하며 만족도 높여"
"인공지능(AI) 챗봇 '젤리랩'으로 환자와 소통은 물론 꾸준한 관리를 유도하고, 병원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어요."

23일 서울 관악구 한 스터디 카페에서 만난 유나리 젤리랩 대표(사진)는 메신저를 통해 환자의 약물 복용 등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의료진의 보다 꼼꼼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돕는 인공지능 챗봇에 대해 강조했다.

젤리랩의 챗봇은 유나리 대표의 젊은 감각이 고스란히 반영된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유머러스한 사진과 말을 건네며 환자를 위로한다. 정기적으로 약은 잘 복용하고 있는지 묻고, 상태를 정량적으로 체크하며 질병을 관리하는 역할도 한다. "환자는 한 번 병원을 방문해 약을 받으면 다시 내원하기까지 기간이 있는데 그동안 불안하거나 실제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며 "그 사이에 질병 체크를 돕거나 궁금점에 답하며 불안감을 해소하고, 질병 관리를 도울 수 있다"고 유 대표는 설명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챗봇의 강점이다.

특히 환자의 약 복용 현황, 증상 개선 정도 등 상태는 의사가 보는 대시보드에 반영된다. 처방한 약의 종류와 상태가 지난 달에 비해 어떻게 좋아지고 있는지, 적당한 수면을 했는지 등 설정에 따라 여러 항목이 의사에게 전달된다. 챗봇을 통한 대화가 의사의 효율적인 진료 시간 관리와 환자의 지시 이행·지속적 방문 등에도 도움을 주는 셈이다. 각 항목은 의사·병원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항상 미소를 띠고 있는 챗봇 캐릭터의 이름은 '해파리맛젤리'다. 젤리피쉬(해파리)의 말랑말랑하고 따듯한 이미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유 대표의 설명이다. 챗봇 캐릭터의 경우 병원별로 달리해 브랜딩화 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현재는 아토피 등 피부과 영역에 챗봇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하려고 한다"며 "서비스 질환을 확대하고, 제약사와 제품 프로모션이나 설문조사가 가능한 챗봇을 활용해 임상시험의 툴로써도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챗봇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있는데 친구처럼 웃긴 사진이나 유머를 활용하고, 최근 화두가 되는 신조어나 이슈를 꾸준히 접목해 지루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자가 편하고 즐겁게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사진=박동욱기자 fu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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