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르포지(LE POSY) 박지원 대표가 북촌 서울교육박물관 초대 전시로 선보인 '나의 아틀리에'는 해당 업체에서 발간한 'J space' 작품집과 에세이를 볼 수 있게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오는 30일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박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를 진행한 플라워 갤러리 르포지는 도서출판을 겸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의 작품을 책으로 펴내며 영감을 주고받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아티스트의 대표 작품인 '혼재된 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스스로 시간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담았다.
작품 '눈물'은 슬픔에 잠긴 여왕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붉은 눈물을 꽃으로 표현하며 섬세한 선과 기품을 살려냈다. 이 외에도 축제를 앞둔 여왕의 나라를 표현한 작품 '나비무덤'과 거인의 나라에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아이스크림을 꽃으로 표현해 낸 작품 '거인의 아이스크림' 등이 전시돼 있다.
박 아티스트는 "플라워 아트를 작품으로 만들고 이를 정밀화처럼 구현해 낸 사진 전시를 통해 갤러리를 찾는 사람들이 작품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게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평소 해당 갤러리가 추구하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내재된 아름다움을 오래 보존하려는 의지를 담은 전시인 만큼 많은 분들이 북촌을 지날 때 방문해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최근 339일간 15개국 2만 킬로미터를 바나나를 팔아 자전거 세계여행을 떠난 열혈 청년의 가슴 뛰는 여행 이야기를 담은 '젊음, 무엇이 있다'를 출간해 젊음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바라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훈호는 2014년 스페인 순례길 500km 도보여행을 시작으로 2015년 동유럽 10개국 3500km자전거 여행, 2016년부터 2017년 아메리카 15개국 2만km를 자전거로 여행한 청년 여행가다.
또한, 제주에서 목회 활동 중인 저자 이석재의 아침 묵상 내용을 담은 '기적이 일상이 되는 순간'도 출판한 바 있다. 해당 업체는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교류하며 영감을 주는 작품 출판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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