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소셜벤처 밸리' 조성
민간주도 200억 엔젤펀드 도입
일자리위원회서 혁신방안 발표
민간주도 200억 엔젤펀드 도입
일자리위원회서 혁신방안 발표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셜벤처 육성과 엔젤투자 활성화라는 카드를 꺼냈다.
정부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일자리위원회'를 열어 소셜벤처 활성화와 엔젤투자 혁신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소셜벤처 지원을 강화한다. 소셜벤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현재 서울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청년 소셜벤처 기업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소셜벤처 창업과 성장, 성공의 중심지 역할을 할 '청년 소셜벤처 허브'를 구축한다. 수도권은 서울 성수동 일대를 '성수동 소셜벤처 밸리'로 조성하고, 지방은 창조경제혁신센터 5곳을 선정해 지역 소셜벤처 예비 창업자 100개 팀을 육성한다. 아울러 우수 청년소셜벤처에 최대 1억원의 창업사업화 비용을 지원하고 120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투자펀드'를 조성해 소셜벤처 창업과 성장을 돕는다.
소셜벤처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혁신성에 대한 인식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소셜벤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올바른 평가를 위한 가치평가모형도 하반기 중 도입한다.
민간 주도의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년에 200억원 규모의 '민간 엔젤모펀드'를 도입한다
. 민간과 모태펀드가 각각 50%를 출자해 펀드를 만들고 개인투자조합의 제안을 받아 소액출자 형태로 운용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엔젤모펀드'보다 두 배 이상의 민간자금이 투자되는 효과가 생긴다. 여기에 업계 상황에 따른 탄력적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확대도 추진된다. 개인투자조합 운용주체(GP)의 의무출자비율을 현행 5%에서 결성규모별로 1∼5%로 차등화해 개인투자조합의 대형화와 결성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액셀러레이터가 개인투자조합에 투자해 발생하는 주식양도차익을 비과세하고, 자산관리·운용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도 면제한다. 이밖에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엔젤투자 허브'를 설치해 엔젤투자자 양성과 창업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
지역 창업자와 투자자 간 원스톱 투자매칭 서비스와 지역 투자마트 개최 등을 통해 지역투자 확대에도 나선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혁신적인 소셜벤처가 제대로 대접받고 손쉽게 창업·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고 개방형 혁신과 민간 중심의 창업·벤처 생태계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정부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일자리위원회'를 열어 소셜벤처 활성화와 엔젤투자 혁신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소셜벤처 지원을 강화한다. 소셜벤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현재 서울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청년 소셜벤처 기업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소셜벤처 창업과 성장, 성공의 중심지 역할을 할 '청년 소셜벤처 허브'를 구축한다. 수도권은 서울 성수동 일대를 '성수동 소셜벤처 밸리'로 조성하고, 지방은 창조경제혁신센터 5곳을 선정해 지역 소셜벤처 예비 창업자 100개 팀을 육성한다. 아울러 우수 청년소셜벤처에 최대 1억원의 창업사업화 비용을 지원하고 120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투자펀드'를 조성해 소셜벤처 창업과 성장을 돕는다.
소셜벤처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혁신성에 대한 인식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소셜벤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올바른 평가를 위한 가치평가모형도 하반기 중 도입한다.
민간 주도의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년에 200억원 규모의 '민간 엔젤모펀드'를 도입한다
. 민간과 모태펀드가 각각 50%를 출자해 펀드를 만들고 개인투자조합의 제안을 받아 소액출자 형태로 운용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엔젤모펀드'보다 두 배 이상의 민간자금이 투자되는 효과가 생긴다. 여기에 업계 상황에 따른 탄력적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확대도 추진된다. 개인투자조합 운용주체(GP)의 의무출자비율을 현행 5%에서 결성규모별로 1∼5%로 차등화해 개인투자조합의 대형화와 결성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액셀러레이터가 개인투자조합에 투자해 발생하는 주식양도차익을 비과세하고, 자산관리·운용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도 면제한다. 이밖에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엔젤투자 허브'를 설치해 엔젤투자자 양성과 창업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
지역 창업자와 투자자 간 원스톱 투자매칭 서비스와 지역 투자마트 개최 등을 통해 지역투자 확대에도 나선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혁신적인 소셜벤처가 제대로 대접받고 손쉽게 창업·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고 개방형 혁신과 민간 중심의 창업·벤처 생태계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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