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2∼13일 관객 63만850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13만350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돌파로, 종전 기록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 개봉 25일째, '인터스텔라'(2014)는 35일째, '아바타'(2009)가 개봉 38일째, '겨울왕국'(2014)은 개봉 46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대한민국 영화 사상 21번째 천만 영화 및 역대 외화로서는 5번째 천만 외화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16일 개봉하는 '데드풀2'(59.1%)에 밀려 2위(16.1%)로 주저앉는 등 1천만 고지를 밟은 후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유해진 주연 가족 코미디 영화 '레슬러'가 차지했다. 레슬러는 주말 이틀간 29만6천650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53만6996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2위 마동석 주연 팔씨름 영화 '챔피언'은 이틀간 11만3천484명을 동원하며 3위로 밀렸다. 누적 관객 수는 106만7511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가정의 달' 효과에 힘입은 듯 4·5위는 가족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코끼리 세바츠찬과 고양이 미쵸의 모험을 그린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가 2만1435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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