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트럭 들이받은 테슬라‘모델S’… 자율차 정말 안전한가

'테슬라 모델S' 미국서 정지차량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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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트럭 들이받은 테슬라‘모델S’… 자율차 정말 안전한가
사진=연합뉴스

소방트럭 들이받은 테슬라‘모델S’… 자율차 정말 안전한가
미국 현지 경찰은 지난 3월 1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중 여성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차량에서 잇달아 사고가 발생해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모델 S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에서 정지신호를 받고 서 있는 소방트럭의 뒤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고 13일 보도했다.

사고 당시 테슬라 승용차의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하던 상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승용차가 추돌 전 제동장치를 작동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조사를 위해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접촉하고 있지만, NTSB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3월 23일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차량이 사고 후 화재에 휩싸여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에 휘말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부근 고속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테슬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X가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 2대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당시엔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 중이었다가 사고가 나 NTSB는 자율주행 기능 문제와 더불어 배터리 발화원인과 도로 결함 등을 조사 중이다.

이달 초 구글 자율주행차 회사인 웨이모도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자율주행 상태로 운행 중 사고에 휘말렸다. 웨이모 측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차량 앞으로 다른 차가 치고 들어와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고 했지만, 현지 언론은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기술적으로 사고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3월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는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보행자 사망사고를 냈다. 이는 자율주행차 운행 중 발생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였다. 이 여파로 일본 도요타와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누토노미는 현지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율주행차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자율주행차 안전 기술이 여전히 부족하고,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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