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연 3.69%… 두달만에 상승세 전환

신용대출 4.48% 1년만에 최고
주담대·기업대출은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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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락했지만 신용대출 금리가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향후 국내 기준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계차주들을 중심으로 이자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은 연 3.69%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했다. 일반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월 중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48%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1년 만에 최고치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3월 4.61%에서 하락세를 보이다 그해 9월부터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소액대출과 집단대출도 각각 0.10%포인트씩 올라 4.71%, 3.54%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3.45%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이 지표금리로 삼는 은행채(AAA) 5년물 금리가 전월보다 0.04%p 내린 까닭이다.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대출 금리는 감소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6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용도별로 시설자금 금리가 3.61%로 0.13%포인트 떨어졌고,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3.86%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30%로 0.01%포인트 소폭 하락에 그쳤다.

예금금리는 단기 시장금리 상승으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1.85%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금리가 1.80%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랐고,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2.04%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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