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남북경제관계 전망 설문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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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오면서 남북경제협력(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불확실한 수출시장, 높은 인건비 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북 진출을 희망하는 비율이 전체 조사 대상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5일 남북경협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경제관계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51.0%) 이상이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북 투자 및 진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북 투자의 주된 이유로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과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이 각각 33.3%로 가장 많았다. 저렴한 노동력 활용(15.2%), 동북아 해외 거점 확보(9.1%) 등이 뒤를 따랐다.
무엇보다 남북간 정치·경제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절반에 가까운 기업(43.9%)은 '과거와 같은 경협중단 사태 재발 방지, 투자보장 등 불확실성 제거'를 정부 정책과제로 꼽았다. 또 '정권변동과 관계없는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 추진'(26.3%)도 우선적으로 주문했다. 대북 사업 진출이나 투자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24.5%)은 대부분 '정치·경제 불안정'(57.1%)을 이유로 들었다. 남북관계 정상화 시기에 대해서도 낙관적이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82.5%는 향후 남북관계가 희망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상화 시점으로는 2~5년 이내가 49.1%, 1년 이내가 22.8%로 5년 안이라는 응답이 71.9%에 달했다.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적·포괄적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현을 위한 남북경협과 사회·문화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환동해 경제벨트 실현의 첫 단추로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와 훈춘 물류단지 활성화,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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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오면서 남북경제협력(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불확실한 수출시장, 높은 인건비 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북 진출을 희망하는 비율이 전체 조사 대상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5일 남북경협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경제관계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51.0%) 이상이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북 투자 및 진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북 투자의 주된 이유로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과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이 각각 33.3%로 가장 많았다. 저렴한 노동력 활용(15.2%), 동북아 해외 거점 확보(9.1%) 등이 뒤를 따랐다.
무엇보다 남북간 정치·경제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절반에 가까운 기업(43.9%)은 '과거와 같은 경협중단 사태 재발 방지, 투자보장 등 불확실성 제거'를 정부 정책과제로 꼽았다. 또 '정권변동과 관계없는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 추진'(26.3%)도 우선적으로 주문했다. 대북 사업 진출이나 투자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24.5%)은 대부분 '정치·경제 불안정'(57.1%)을 이유로 들었다. 남북관계 정상화 시기에 대해서도 낙관적이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82.5%는 향후 남북관계가 희망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상화 시점으로는 2~5년 이내가 49.1%, 1년 이내가 22.8%로 5년 안이라는 응답이 71.9%에 달했다.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적·포괄적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현을 위한 남북경협과 사회·문화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환동해 경제벨트 실현의 첫 단추로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와 훈춘 물류단지 활성화,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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