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수준은 설비나 센서를 통한 데이터 수집에 그치고 있으나 우리는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용SW를 연계해 제조·유통 고객사의 예측분석과 서비스 효율화를 선사합니다."
지난 13일 고광백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즈 부문장(사진)은 작년 글로벌 본사가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국내시장에 최적화한 '이지(Easy)IoT'로 맞춤화하고 오는 18일 공식 출시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통적인 산업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팩토리의 올해 세계 시장규모는 826조원, 국내 시장규모는 7조원을 웃돌 정도로 해마다 두 자리 이상의 고성장을 하는 유망 산업분야다. 정부도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을 설립해 중소 제조기업의 성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한국오라클은 EPR 등 기업용SW에 KPMG의 회계·컨설팅, 미쓰비시의 센서·제어기, IoT 클라우드 협력사 세윤의 구축 노하우를 융합한 콤즈(KOMS)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시장에 이지IoT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했다.
고광백 부문장은 "스마트팩토리는 1단계인 부분 자동화부터 공장통합관리(2단계), 기업 전체 최적화(3단계), 완전 유연생산(4단계)으로 진화하는데 국내기업의 수준은 기기 중심의 1단계이고, 정부의 추진 목표는 2단계이나 우리는 기업용SW를 더해 3단계 이상의 디지털화와 인사이트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은 이지IoT 패키지를 기업용SW 고객사인 600여개 중견 대기업와 일반 중기업에 공급해 자율운전생산과 안전사고예방, 예방품질관리, 에너지효율 제고, 상품 적시공급 및 배송서비스 향상할 계획이다. 패키지는 SW형 클라우드 서비스(SaaS)와 온프레미스를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로 구축할 수 있어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콤즈 컨소시엄을 통한 영역별 전문가의 사전 진단과 프로젝트 계획 수립을 통해 단계별로 8주 이내 신속히 구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고광백 부문장은 "이지IoT를 통해 제조·유통분야 고객사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며 "기업은 이지IoT로 경쟁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 성장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