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원내대표 놓고 막판 기싸움
이용주 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양당이 합의한 내용의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양당은 △한반도 평화 △선거제도 개편과 정치개혁 △노동존중 사회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 △식량 주권 실현과 농업 예산 확충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 보호·육성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특권 없는 국회 등 7대 정책공조 과제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단체 명칭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과 '정의와 평화의 의원 모임' 등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어느 정당의 명칭을 앞에 배치할지를 두고 합의점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장병완·노회찬 공동 원내대표 체제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 회동 등에 참석하는 실질적인 원내대표를 누가 먼저 할지를 두고 아직 입장 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내대표 임기와 관련해선 양당이 2개월씩 돌아가면서 맡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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