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LG유플러스는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을 지난해 350원에서 14.3% 증가한 400원으로 상향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원이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당기순이익 중 30% 이상을 배당하기로 한 주주가치의 약속을 지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 비율은 2016년보다 20.8%포인트 감소한 54.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20.3%포인트 감소한 128.1%를 기록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또 이날 정관에 신규사업으로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맞춤형 4세대 이동통신(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드론, 지능형 CCTV,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사업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신성장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IoT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기타비상무이사에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 사외이사에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와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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