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관계부처와 협력
"4차 산업혁명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8)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같이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10년간 3조원을 투자해 의료기기 관련 기술 개발은 물론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연구개발(R&D) 과제를 마련하고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 정부 부처, 산업계 관계자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3D 프린팅 등 첨단 융복합 기술 도입을 통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잠재력에 공감하며 일제히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의료용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의료기기특별법 마련 등 정책·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며 "의료기기 안전관리 수준도 미국, 유럽 수준으로 높여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의료기기에 적용이 가능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융복합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과 창업 환경 조성 등에 나설 것"이라며 "수요자인 병원과 개발자인 업체의 연결을 돕고 혁신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이날 전시 현장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품은 첨단 의료기기와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등이 대거 선보였다.
모바일 기술을 품은 힐세리온의 무선 휴대용 초음파 '소논'과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의 초소형 초음파 '미니소노', 저선량 기술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 'GC85A' 등의 국산 의료기기는 필립스, GE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와 경쟁을 펼쳤다.
각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AI는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화두였다. 비트컴퓨터는 AI로 질병에 따른 처방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전자의무기록(EMR)을 비롯해 AI 기반의 종합검진, 운동 맞춤처방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고, 셀바스AI는 개인 건강검진 기록을 입력하면 주요 6대 암과 성인병 발병 확률을 예측해주는 '셀비 체크업'으로 이목을 끌었다이밖에 다양한 의료 3D 프린팅과 보행·재활로봇 업체 등이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기간 중 80개국에서 35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5억7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8)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같이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10년간 3조원을 투자해 의료기기 관련 기술 개발은 물론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연구개발(R&D) 과제를 마련하고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 정부 부처, 산업계 관계자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3D 프린팅 등 첨단 융복합 기술 도입을 통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잠재력에 공감하며 일제히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의료용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의료기기특별법 마련 등 정책·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며 "의료기기 안전관리 수준도 미국, 유럽 수준으로 높여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의료기기에 적용이 가능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융복합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과 창업 환경 조성 등에 나설 것"이라며 "수요자인 병원과 개발자인 업체의 연결을 돕고 혁신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이날 전시 현장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품은 첨단 의료기기와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등이 대거 선보였다.
모바일 기술을 품은 힐세리온의 무선 휴대용 초음파 '소논'과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의 초소형 초음파 '미니소노', 저선량 기술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 'GC85A' 등의 국산 의료기기는 필립스, GE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와 경쟁을 펼쳤다.
각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AI는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화두였다. 비트컴퓨터는 AI로 질병에 따른 처방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전자의무기록(EMR)을 비롯해 AI 기반의 종합검진, 운동 맞춤처방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고, 셀바스AI는 개인 건강검진 기록을 입력하면 주요 6대 암과 성인병 발병 확률을 예측해주는 '셀비 체크업'으로 이목을 끌었다이밖에 다양한 의료 3D 프린팅과 보행·재활로봇 업체 등이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기간 중 80개국에서 35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5억7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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