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대기업 총수·CEO, 이달말부터 `해외 현장경영` 행보

주총 끝나는대로 사업확대 모색
문 대통령 베트남 순방에 맞춰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 꾸릴듯
UAE 순방에는 무역협회가 주도
정부 사우디 원전 수주의지 표명
내달 미국에 사절단 파견 검토도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8-03-13 18:00
[2018년 03월 14일자 6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대기업 총수·CEO, 이달말부터 `해외 현장경영` 행보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대기업 총수와 CEO(최고경영자)들이 이달 말부터 바쁜 해외 현장경영 일정을 이어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에 맞춰 중동과 베트남을 방문하는 데 이어, 조만간 민간 사절단을 꾸려 최근 통상 이슈로 뜨거운 미국을 찾아 민간 외교와 신사업을 모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청와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말쯤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맞춰 주요 대기업 총수가 포함된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꾸린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재 기업 접수를 받고 있고, 결과에 따라 사절단 규모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대통령이 방문한 미국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베트남 순방 역시 비슷한 규모로 최태원 회장, 구본준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아직 참석 여부는 확정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는 한국무역협회 주도로 비슷한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 방문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공동 수주를 위해 협력하기로 논의했고, 이날 역시 알 투와즈리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등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원전 수주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여기에 한국무역협회는 4월 중 미국에 민간 기업 CEO들로 구성한 경제사절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사절단은 미국 현지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대기업 CEO들은 3월 주주총회가 끝나는대로 정상외교를 활용한 해외 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사우디와 UAE 등 중동에서는 SK이노베이션, SK건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일례로 SK종합화학과 사우디 화학업체인 사빅은 울산에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을 지은 데 이어 사우디 현지에서도 합작 사업 여부를 올해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고위 인맥을 가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재계 대외 활동이 위축됐지만, 올해부터는 주요 해외 사업장에서 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 무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선 다양한 나라에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