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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성장 2018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기업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장비회사들과 협력해 5G 핵심 장비를 개발을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5G용 주파수로 유력한 3.5㎓와 28㎓를 결합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의 필드 테스트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 기술은 커버리지가 넓은 3.5㎓ 기지국을 기본망으로 하고 트래픽 밀집지역에서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28㎓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한다. 사용자는 핫스팟 지역에서 약 20Gbps에 달하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28㎓ 기지국의 커버리지를 벗어나도 3.5㎓ 기지국을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아 기지국간 커버리지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서비스 끊김이나 급격한 속도저하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무선으로 IPTV UHD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은 28㎓ 주파수와 고정형 무선 통신기술인 'FWA(Fixed Wireless Access)'를 활용해 5G 기지국에서 IPTV 및 인터넷에 도달할 때까지 유선망이 아닌 무선으로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들도 기가 인터넷이나 UHD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최근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 단말 칩셋 제조사인 퀄컴과 함께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지난해 12월 5G 표준으로 승인한 'NSA(논스탠드어론)'를 바탕으로 데이터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5G 국제표준 규격으로 실험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기지국과 단말을 무선으로 연결해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장비 및 단말 제조사들이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먼저 국내외 장비회사에 5G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설명회를 완료했다. 이달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제안서 평가, 기능시험, 개발시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협력사를 선정하는 LG유플러스는 기술 개발을 통해 5G 상용화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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