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 혁신성장 2018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기업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KT의 2018년은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막을 올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통신분야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평창에서 세계인의 눈앞에서 KT 5G 기술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
KT는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5G 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특히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5G의 특성을 활용해 올림픽 경기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시청자가 원하는 결정적인 경기의 순간을 다양한 각도서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선수의 시야로 봅슬레이의 트랙을 따라갈 수 있는 싱크뷰, 실시간으로 크로스컨트리 선수의 위치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옴니뷰 등을 활용해 관객과 시청자는 마치 올림픽 경기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꼈다.
1200명이 LED 촛불로 완성한 개막식의 '평화의 비둘기' 공연 역시 KT의 5G 망을 통해 구현됐다. KT는 초저지연과 초연결성이 특징인 5G 망을 통해 무선으로 제어되는 LED 촛불을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KT는 이번 '평창 5G'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2015년 12월 통신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대회망 구축, 기술 테스트, 시스템 운용 등을 2년여간 준비해왔다. 준비과정에 투입된 인력만 13만여명이다. KT는 2016년 11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평창 5G' 센터를 열고 5G 기술에 대한 연구와 실증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5G 망을 구축하고 5G 단말과의 연동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와 같은 KT의 노력으로 KT의 '평창 5G 규격'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TTA) 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우수 표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철저한 준비 끝에 탄생한 KT의 5G 기술은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미국 CNBC는 KT의 5G를 '2018 한국 동계올림픽에서 만날 멋진 혁신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르피가로지 역시 5G가 스포츠 관람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5G가 '새로운 산업혁명의 발사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인 앞에서 첫걸음을 뗀 KT의 5G 혁신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난 1월 장비업체에 제안요구서(RFP)를 보내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KT는 국내외 협력사들과 협력해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를 위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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