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독 전시관 신기술 시연
KT, 평창 5G 융합 서비스 소개
LGU+, 스타트업과 파견단 구성
KT, 평창 5G 융합 서비스 소개
LGU+, 스타트업과 파견단 구성
■ MWC 2018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MWC 2018'을 현장에서 세계 최초 5G 기술력을 두고 리더십 경쟁을 펼친다. 정부 주도 하에 우리나라는 내년 3월 세계 첫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만큼 어느 때보다 의지를 가진 통신 사업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메인홀로 불리는 3홀에 단독 전시장을 마련했다. KT는 GSMA 공동주제관에 부스를, LG유플러스는 전시 부스 대신 미래 성장동력발굴을 위한 별도 파견단을 꾸렸다.
이통3사 CEO의 MWC 현장에서 행보를 주목해 볼 만하다. 해외 ICT 기업들과 외연을 확대하며 5세대 이동통신(5G) 리더십 확보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사업 발굴 등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개막 전날인 25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에 참석, 전 세계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사물인터넷(IoT)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MWC 기간 중 글로벌 ICT 기업과 개별 미팅을 통해 5G와 연계된 신사업을 모색한다.
KT는 애초 황창규 회장이 참석해 CEO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함에 따라 주요 경영진이 총 출동해 글로벌 기업들과 5G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주요 글로벌 기업과 미팅 등을 통해 KT의 평창 5G 시범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사와 5G 장비개발 논의는 물론 버라이즌, 보다폰 등 해외 유수 통신 사업자들과 댜양한 분야에서 벤치마킹, 전략적 사업제휴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스타트업 업체들과 주요 IT 기업 부스 참관 등 글로벌 ICT 트렌드와 신규사업 현황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5G 시대 안정적이고 안전한 5G 통신망 운용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 세계에 한층 진화한 통신기술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IoT 전용망인 LTE 캣(cat.)M1을 활용한 서비스 IoT 블랙박스와 혈당측정관리기도 선보인다. 오는 4월 국내 전국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또 △세계 최초 5G NSA(Non-Standalone) 표준 기반 무선 전송 기술 △5G-LTE를 연동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구성하는 '5G NextGen Core'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 △중앙에서 5G 유선망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SDN 플랫폼' 등 전 세계 통신업계를 선도하는 네트워크 기술들을 선보인다.
KT는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규모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만큼 KT가 그동안 세계 최초 5G 기술을 준비해온 과정과 5G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 5G, 5G 단말과 기지국 장비, 5G 방송 중계, 무선 VR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자율주행, 인공지능(AI), IoT,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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