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연합(EU)에 불법으로 들어온 이주민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U국경담당기구인 '프론텍스'는 20일 지난 한 해 동안 불법으로 EU 역내에 진입한 이주민 수가 전년보다 60% 줄어드는 등 최근 4년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론텍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모두 20만5000명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EU로 들어왔다. 지난 2016년 51만1000명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다.
EU 불법진입 이민자 수는 지난 2015년 18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해마다 줄었다. 그러나 난민이 늘기 전에 보통 7만2000~14만명 가량 됐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치다.
프론텍스는 중·동부 지중해나 서(西)발칸 루트로 EU로 들어오는 이주민 숫자는 많이 줄었지만, 서(西)지중해 루트로 들어오는 이주민 수가 2만3000여명으로, 2016년 이후 배로 늘어나 스페인이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U국경담당기구인 '프론텍스'는 20일 지난 한 해 동안 불법으로 EU 역내에 진입한 이주민 수가 전년보다 60% 줄어드는 등 최근 4년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론텍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모두 20만5000명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EU로 들어왔다. 지난 2016년 51만1000명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다.
EU 불법진입 이민자 수는 지난 2015년 18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해마다 줄었다. 그러나 난민이 늘기 전에 보통 7만2000~14만명 가량 됐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치다.
프론텍스는 중·동부 지중해나 서(西)발칸 루트로 EU로 들어오는 이주민 숫자는 많이 줄었지만, 서(西)지중해 루트로 들어오는 이주민 수가 2만3000여명으로, 2016년 이후 배로 늘어나 스페인이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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