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세계관 탐구
네시삼십삼분 '활2 포 카카오'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인간 종족, 오크 종족, 고블린 종족, 마물들이 공존하는 고대 중앙 대륙이 있다. 이 세계에서 육체적으로 가장 약한 인간 종족이 활이라는 무기를 손에 넣으며 점점 세력을 키운다.
이는 작년 11월 네시삼십삼분이 출시한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활2 포 카카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활2의 배경인 고대 중앙 대륙에서 살아가는 인간 종족은 타고난 힘은 약하지만, 도구 활용에 능하고 지적 수준이 높다.
하지만 인간의 도구 활용 능력은 처음부터 눈부신 수준은 아니었다. 서로 뭉쳐 하나의 큰 세력을 갖추는 것에도 능하지 못해 초기 인간 종족이 만든 사회는 작은 부락 연합체 형태에 불과했다. 생활은 궁핍하다 못해 처참한 수준이었고, 많은 인간이 포악한 여러 종족에게 잡혀가 평생을 그들의 노예로 살아야 했다.
육체적으로 우월한 다른 종족들은 인간의 도구 제작 행위를 한낱 놀이 수준으로 취급했다. 덕분에 인간은 누구로부터도 방해받지 않고 도구 제작 기술을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그 결과 마물들에 대항할 무기인 활을 만들어 낸다.
인간 종족이 만든 활은 처음엔 나뭇가지 소재의 조잡하고 허약한 형태였다. 하지만 오랜 세월 개량을 거듭해, 인류 전체를 지켜낼 강력한 무기로서의 모습을 갖춘다.
활을 갖게 된 이후 인간 종족들은 부족들 간 연합을 구성해 세력을 키우고, 나아가 국가를 건설해 문명을 발전시킨다.
인간 종족은 여러 지역을 탐험하며 삶의 터전을 확장해 나가고, 이 과정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거대 마물들과 만나게 된다. 인간 종족은 이 마물들을 '8대 적수'라 부르며 활 하나로 이들을 하나씩 소탕해 나간다.
네시삼십삼분이 자체 개발한 활2는 출시 이후 22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며, 손가락을 이용해 활시위를 당겼다가 쏘는 간단한 조작법과 최대 4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레이드 콘텐츠'가 특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