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강연 등 '한국형TED' 운영
유망스타트업 창업자금 뒷받침
모태펀드 활용 지역펀드 지원도
다양한 주체참여 '오픈이노' 역할
유망스타트업 창업자금 뒷받침
모태펀드 활용 지역펀드 지원도
다양한 주체참여 '오픈이노' 역할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 보육과 투자에 집중하는 '지역 스타트업 후원자'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센터의 액셀러레이터 등록과 모태펀드를 활용한 개인투자조합 결성 등 투자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정부는 7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세부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 혁신창업 허브'로 개편키로 하고, 간담회와 민간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센터의 기능을 지역에서 사람과 정보, 아이디어가 모이는 '혁신 문화의 허브'로 재정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혁신창업 포럼·강연' 등 '한국형 테드(TED)'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고, 제조창업 분야를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충해 창의적 아이디어의 시제품 구현을 밀착 지원한다.
센터 보육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센터가 보육하는 유망 스타트업에는 창업자금, R&D, 모태펀드 등 정부 지원을 뒷받침하고, 액셀러레이터의 투자를 받은 센터 보육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하는 별도 트랙을 만든다. 센터의 투자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광주, 제주, 울산, 강원, 세종 등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고, 모태펀드를 활용해 센터의 개인투자조합 결성과 지역펀드 조성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체를 참여시킴으로써 센터가 '지역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기업과 센터 간 전담 구조를 보완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학 등으로 협력 파트너를 다양화한다.
가령, 경남센터의 경우 기존 두산 외에 기계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인 센트럴, 코리아시스템, 창원기술정공과 함께 지역 대학인 창원대, 경상대, 인제대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지역산업 여건과 참여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센터별로 특화분야를 자율적으로 정한다. 대구센터는 기존 전자, 전기, 사물인터넷, 패션 등에 무인이동체,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의 기능을 추가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방식도 개선한다. 정부가 주도해 온 의사결정기구인 '센터 운영위원회'를 폐지하고, 센터별 이사회와 지역의 협의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운영체계를 갖춘다. 또 성과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예산 지원 시 평가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장 공모에 우수한 전문인력이 더 많이 참여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장 선임 절차를 개선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개방성, 다양성, 자율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운영해 전국의 19개 센터가 각기 다양한 형태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인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정부는 7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세부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 혁신창업 허브'로 개편키로 하고, 간담회와 민간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센터의 기능을 지역에서 사람과 정보, 아이디어가 모이는 '혁신 문화의 허브'로 재정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혁신창업 포럼·강연' 등 '한국형 테드(TED)'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고, 제조창업 분야를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충해 창의적 아이디어의 시제품 구현을 밀착 지원한다.
센터 보육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센터가 보육하는 유망 스타트업에는 창업자금, R&D, 모태펀드 등 정부 지원을 뒷받침하고, 액셀러레이터의 투자를 받은 센터 보육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하는 별도 트랙을 만든다. 센터의 투자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광주, 제주, 울산, 강원, 세종 등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고, 모태펀드를 활용해 센터의 개인투자조합 결성과 지역펀드 조성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체를 참여시킴으로써 센터가 '지역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기업과 센터 간 전담 구조를 보완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학 등으로 협력 파트너를 다양화한다.
가령, 경남센터의 경우 기존 두산 외에 기계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인 센트럴, 코리아시스템, 창원기술정공과 함께 지역 대학인 창원대, 경상대, 인제대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지역산업 여건과 참여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센터별로 특화분야를 자율적으로 정한다. 대구센터는 기존 전자, 전기, 사물인터넷, 패션 등에 무인이동체,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의 기능을 추가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방식도 개선한다. 정부가 주도해 온 의사결정기구인 '센터 운영위원회'를 폐지하고, 센터별 이사회와 지역의 협의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운영체계를 갖춘다. 또 성과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예산 지원 시 평가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장 공모에 우수한 전문인력이 더 많이 참여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장 선임 절차를 개선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개방성, 다양성, 자율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운영해 전국의 19개 센터가 각기 다양한 형태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인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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