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뇌는 성장해감에 따라 경험과 환경을 통해서 하나의 정립된 연결패턴을 가진다. 우리의 뇌는 본성과 양육이라는 두 요인을 모두 끌어안고 발달하므로 유전적인 영향을 받기도 한다. 발달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다양한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ADHD 아동에 대한 연구결과 두뇌 발달상 지연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 소장은 "인간의 인지능력은 주의력, 의식, 기억, 언어와 같은 요소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뇌피질의 발달에 크게 의존한다. 두뇌발달 과정의 종착지는 전전두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전두엽은 주의 지속력이나 단기기억, 운동제어 등에 큰 기여를 한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필립 쇼(P. Shaw) 박사가 수행한 2007년도 연구에 따르면 ADHD 아동의 경우 뇌의 성숙이 평균에 비해 3년 정도 지연된다."라고 덧붙였다.
보통 아이들은 7세 전후가 되면 대뇌피질의 절반이 성숙 되지만 ADHD 아동은 10세 전후가 돼야 이 수준으로 성숙 된다. 2012년 연구에서도 ADHD가 두뇌피질 가장 바깥층의 전반적 성숙을 지연시키고 뇌의 주요기능인 두 반구 간의 연결기능을 저하시킨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러한 뇌 발달 지연과 불균형은 ADHD 주요 증상의 원인이 되고, 그 예후에 대해 예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측 전전두엽의 절반이 최고 표면적에 도달하는 연령은 12세 전후였지만 ADHD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14세 전후로 일반 아동들과 비교해 약 2년 정도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유아들이 보이는 스마트폰 중독도 뇌 발달을 지연시킴으로써 ADHD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각기 다른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와 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극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처럼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에 중독되면 두뇌의 균형적인 발달이 힘들어질 수 있다. 이 소장은 "두뇌발달은 우뇌가 좌뇌보다 먼저 시작되는데, 유아기에 반복적이고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좌뇌 발달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언어발달에 있어 중요한 '결정적 시기'인 3~5세 무렵 좌뇌에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하면 언어발달이 늦어지고 난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ADHD 개선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훈련이다. 뉴로피드백은 뇌파의 자발적 조절을 통하여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첨단기기이다. 정밀하게 조직된 신경학적 두뇌훈련 시스템을 통해 시행되는 뉴로피드백 훈련은 다양한 인지능력의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뉴로피드백 훈련은 두뇌의 특정 주파수 영역을 억제 혹은 강화시킴으로써 두뇌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러한 뇌파의 변화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얻어진다.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으로 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청지각훈련, 시지각훈련 등 다양하고 체계화된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분당센터, 평촌센터, 동탄센터, 목동센터 4개 지점이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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