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분야 전자·제어 전문기업
스팩합병 통해 코스닥 상장
스팩합병 통해 코스닥 상장
![[IPO줌인]유니맥스정보시스템, 3월 코스닥 입성](http://contents.dt.co.kr/images/201801/2018012302109958033003[1].jpg "[IPO줌인]유니맥스정보시스템, 3월 코스닥 입성")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5년간 방산분야의 연구ㆍ개발에 집중해 첨단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기술들을 확보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ㆍ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해 체계 개발부터 제품설계, 제품양산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유도무기용 컴퓨터, 항공기용 제어시스템, 과학화 훈련체계, 무인정찰기용 제어컴퓨터 등 국방과 관련된 다양한 하이테크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2013년 공장을 준공해 제품 양산을 시작했고, 그 결과 2013년 매출액 28억원에서 2016년 매출액 170억원으로 연평균 82%씩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5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의 변화와 함께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또 다른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산 무기체계의 높은 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회사의 제품이 탑재된 유도무기와 고등훈련기 등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국방산업 외에도 민간 분야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표준화 컴퓨터 제품인 SBC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기존 제품보다 높은 충전효율과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충전기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로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현재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종합 ICT그룹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국내 대표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을 인수해 호홉기, 마스크, 보호복 등의 안전장비제품에 GPS시스템, 통신모듈, 사물인터넷(IoT)센서 등을 부착한 웨어러블 개인안전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맡는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오는 3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한 후 3월 6일 유진ACPC스팩2호와의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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