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터칭' 사업 제휴
고객관리앱 서비스 가맹점 확대
70만 소상공인 대상 영업 강화
고객관리앱 서비스 가맹점 확대
70만 소상공인 대상 영업 강화
터치웍스는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와 고객관리 서비스 '터칭(Touching)'에 관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터칭은 터치웍스가 개발한 멤버십 서비스로 스마트폰, 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스탬프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기간별 고객 방문 추이 및 재방문 고객 비중 등의 통계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클릭 몇 번만으로 간편하게 쿠폰, 메시지 등을 보내 재방문을 유도하는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 2013년 3월 처음 출시한 터칭은 현재 프랜차이즈 5400개 매장을 포함해 전국 8000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앱 가입자는 160만명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터치웍스가 운영 중인 고객관리 서비스 '터칭'을 'U+사장님 패키지'에 추가하고, 공동판매를 할 방침이다.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터치웍스는 LG유플러스의 영업망을 활용해 가맹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견기업에 이어 소상공인까지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사장님패키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일환으로 1:1 사업 협력 형태를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강승훈 터치웍스 대표(사진)는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영업 접점이 부족해 가맹점 확장에 어려움이 컸다"며 "실제 점주들의 사용 후기를 토대로 시스템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서비스 품질은 실제 사례에서 검증됐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터치웍스는 이 서비스를 통해 약 70만명의 소상공인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현재 600만명 정도의 소상공인 중에서 실제로 매장 관리와 고객 관리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업자들이 60만~70만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1차 적인 가맹 타깃 시장으로 보고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앱 가입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이외에 소규모 상점에서도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쿠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강 대표는 "국내 포인트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보고 있는데 카트나,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한 로열티 중심으로 형성돼 1위 업체가 없는 상황이고 기회가 열려 있다"며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와 제휴해 영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향후 포인트 시장이 국내 보다 10배 규모인 일본 진출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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