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용근로자 증가율이 최근 15년 동안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나홀로 사장인 영세 자영업자 증가율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이른바 명퇴자들이 소규모 자영업에 내몰리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는 133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2.8%의 증가율은 2002년 2.2% 이후 최저치다.
통상 2003년 이후 상용근로자 증가율은 5% 안팎을 보였지만, 지난해 반토막이 났다. 실제 2010년에는 7.4%로 정점을 찍었고 부진한 해에도 최소 3%대는 유지했다.
반면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상용근로자와 반대 곡선을 그렸다. 2017년 자영업자는 40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1.2%의 증가율은 2012년 2.0% 이후 가장 큰 폭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다 2016년 0.7%로 반전한 뒤 지난해 크게 상승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생계형 목적의 창업이 많은 데다 흔히 말해 치킨이나 김밥과 같은 요식업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 인식도 비슷하다. 지난해 구조조정 여파로 주로 제조업에서 상용직이 빠지면서 이들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진출한 영향이 크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전문성이 떨어지고 준비가 덜 된 창업으로 생존률이 낮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자영업 3년 생존율은 2010년 40.4%에서 2015년 37.0%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dt.co.kr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는 133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2.8%의 증가율은 2002년 2.2% 이후 최저치다.
통상 2003년 이후 상용근로자 증가율은 5% 안팎을 보였지만, 지난해 반토막이 났다. 실제 2010년에는 7.4%로 정점을 찍었고 부진한 해에도 최소 3%대는 유지했다.
반면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상용근로자와 반대 곡선을 그렸다. 2017년 자영업자는 40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1.2%의 증가율은 2012년 2.0% 이후 가장 큰 폭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다 2016년 0.7%로 반전한 뒤 지난해 크게 상승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생계형 목적의 창업이 많은 데다 흔히 말해 치킨이나 김밥과 같은 요식업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 인식도 비슷하다. 지난해 구조조정 여파로 주로 제조업에서 상용직이 빠지면서 이들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진출한 영향이 크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전문성이 떨어지고 준비가 덜 된 창업으로 생존률이 낮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자영업 3년 생존율은 2010년 40.4%에서 2015년 37.0%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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