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방송 시스템 강화
오픈마켓 상품 수십배 확대
4분기 매출 전년비 45% 늘어
오픈마켓 상품 수십배 확대
4분기 매출 전년비 45% 늘어
지난해 4분기 티몬의 생필품 직배송 채널인 슈퍼마트 매출은 84% 늘었다. 특히 슈퍼마트는 소포장 묶음 판매, 당일 예약배송 시스템 도입으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같은 해 1월보다 108% 늘었다. 티몬은 올해 슈퍼마트 제품군을 건강식품, 수입식품으로 확대하고 전담 배송 서비스를 개선해 연 매출을 4000억원대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자유여행 플랫폼 거래액은 120% 증가했다. 티몬은 15개 여행사와 제휴해 항공권 운임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최저가 수준의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가 개선되면서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률과 거래액도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자수는 31만명이었으며 자유여행 항공권 서비스의 월평균 거래액은 2016년보다 120% 늘었다.
이밖에 티몬은 지난해 200여 개의 딜에서 하루 평균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하루에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딜의 50%는 4분기에 몰려있었다.
티몬은 올해 미디어커머스와 관리형 오픈마켓(MMP)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3월 시작한 미디어커머스에서는 모바일 생방송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해 시간당 거래액이 1억원을 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디어커머스 매출은 같은 해 3월보다 820% 늘었다. 티몬은 올해 생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편성 시간을 늘리는 등 모바일 생방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티몬은 올해부터 관리형 오픈마켓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픈마켓 시스템 도입으로 상품 수를 전보다 수십 배 더 늘리고, 판매자에게 정밀한 판매 분석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한익 티몬 대표(사진)는 "딜 사업과 미디어커머스를 연계하고 슈퍼마트를 강화하며, 오픈마켓 플랫폼과 자유여행 플랫폼을 완성하는 등 장기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티몬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판도를 바꿔서 2020년에는 '쇼핑의 모든 것을 담은 쇼핑 포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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