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권은 14.7%로 역대 최저치
5만원권 발행잔액이 전체 화폐발행 잔액의 80%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전체 화폐발행잔액 106조8560억원 가운데 5만원권은 85조5996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폐발행잔액 중 80.1%가 5만원권인 셈이다. 5만원권이 80%를 돌파하기는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을 의마한다. 5만원권 유통이 늘어난 데는 경제 규모 확대, 물가 상승 등으로 사용하기 편한 고액권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발행 당시 시중 화폐 중 5만원권 비중은 7.7%에 그쳤지만, 발행 8개월 만인 2010년 2월 5만원권 비중이 화폐발행 잔액의 30%대를 돌파했고 2011년 8월에는 50%를 넘어섰다. 이후 2012년 12월 60%대를 찍은 후 2015년 1월 70%대를 넘어섰고, 2년 10개월 만에 80%대도 돌파했다.
반면 1만원권 비중은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화폐발행 잔액 중 1만원권 비중은 14.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만원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2009년 6월 1만원권 비중이 79.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64.9%포인트나 급감한 것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전체 화폐발행잔액 106조8560억원 가운데 5만원권은 85조5996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폐발행잔액 중 80.1%가 5만원권인 셈이다. 5만원권이 80%를 돌파하기는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을 의마한다. 5만원권 유통이 늘어난 데는 경제 규모 확대, 물가 상승 등으로 사용하기 편한 고액권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발행 당시 시중 화폐 중 5만원권 비중은 7.7%에 그쳤지만, 발행 8개월 만인 2010년 2월 5만원권 비중이 화폐발행 잔액의 30%대를 돌파했고 2011년 8월에는 50%를 넘어섰다. 이후 2012년 12월 60%대를 찍은 후 2015년 1월 70%대를 넘어섰고, 2년 10개월 만에 80%대도 돌파했다.
반면 1만원권 비중은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화폐발행 잔액 중 1만원권 비중은 14.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만원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2009년 6월 1만원권 비중이 79.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64.9%포인트나 급감한 것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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