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외부의 충격 또는 점차 마모되어 천천히 진행되는 질환이며, 대부분 중년 및 노년층에 나타나지만 최근들어 발생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거나 과체중일 경우 체중 감량을 해야한다. 또한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 물리치료, 운동치료, 연골주사,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감소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기능회복으로 수술을 피할 수 있다.
위의 보존적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체외충격치료는 통증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높은 강도의 에너지가 근육, 인대, 연골 등의 통증 부위에 1,500회 정도의 충격을 주어 염증반응을 감소시킨다. 병변 부위에 일시적인 미세손상을 일으켜 신생 혈관의 생성을 유도하여 혈류공급을 증가시켜 조직재생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보통 일주일에 2~5회 간격으로 치료를 진행하며, 치료시간은 10분 내외이다. 또한 마취나 입원 없이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통원 치료 가능하므로 전업주부, 직장인도 시간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 중에 하나다.
체외충격파 에너지 강도는 개인의 통증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치료 후 경우에 따라 피부 발적, 일시적인 통증 악화, 편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증세가 경미해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관절 내에 염증이 심한 경우 이외에도 무릎 주변의 인대나 근육들이 경직되면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연골주사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상당한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질환이 그러하듯 초기에 증상을 가볍게 여겨 이를 방치하여 상태가 악화되거나, 적절하지 못한 자신의 판단으로 잘못된 치료가 이어진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치료 할 수도 있다. 특히 평소 없던 무릎통증이 1~2주이상 지속된다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광명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서경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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