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역대최대` 임원 승진… 하현회 `부회장`등 154명 단행

사장 5명·부사장 17명 달해
구광모 상무 ID사업부장 중책
R&D 기술인력 '중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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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역대최대` 임원 승진… 하현회 `부회장`등 154명 단행
LG그룹은 30일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등 주력 계열사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주력 계열사의 이번 임원 승진 인원은 총 15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하현회 LG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구본준 부회장을 보좌하는 중책으로 부상했고, 후계자인 구광모 상무는 LG전자에서 사이니지(디지털 전광판) 사업을 맡아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을 이끈다. LG그룹은 이날 LG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상사,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가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와 미래사업 준비 관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54명 승진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5명, 부사장 승진 17명 등 총 154명을 임원 승진자 명단에 포함했다. 이는 작년 150명과 비교해 4명이 늘어난 숫자다. 우선 지주사 LG에선 하현회 사장이 부회장 승진자 명단에 들어갔다. 하 사장은 1985년 LG금속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와 전자 등에서 모바일과 TV 등 다양한 사업을 맡은 바 있는 전략통으로 구본준 LG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사장으로는 올레드 TV 판매 확대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 높인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5명이 승진했다. LG전자에서 B2B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사이니지 사업을 이끈 권순황 부사장도 사장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아온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새 MC사업본부장에는 황정환 MC 단말사업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대신했다. 황 신임 부사장은 올레드 TV 신제품 개발을 주도한 연구개발 전문가다.

애초 전무 승진이 예상됐던 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상무는 승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LG전자 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아 신사업을 이끈다. ID사업본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스플레이와 대형 광고판 같은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을 한다.

그룹은 이 밖에 글로벌 전장 업체인 하만의 CTO(최고기술책임자) 출신인 박일평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 부사장을 CTO 사장으로, 무기나노소재 권위자인 이진규 LG화학 수석연구위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1979년 생인 김규완 LG생활건강 홈&펫케어 마케팅 부문 상무는 최연소 전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여성 임원은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임 5명 등 8명을 배출했고, 외국인 인재도 2명을 상무로 새로 선임했다.

그룹 관계자는 "전체 승진 인사의 65%가 R&D 인력으로 기술인력을 중용한 게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며 "주요 직책에 대한 젊고 유능한 인재 후보군을 조기에 선발했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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