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개 게임복합몰 입점 이어
미국 'IAAPA 엑스포'서도 호평
하루 100여건 상담 성과에 고무
미국 'IAAPA 엑스포'서도 호평
하루 100여건 상담 성과에 고무
■성장기업
국내 실내 복합 테마 및 스포츠 게임 시장을 열고 또 선도하고 있는 클라우드게이트(대표 오동석)가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유명 아케이드센터 내 입점하고 해외 박람회에서 호평을 얻는 등 가시적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클라우드게이트는 스크린 스포츠에 필요한 피칭머신, 소프트웨어, 센서 등 모든 시스템을 직접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센서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교성을 자랑한다. 야구 강국인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콘텐츠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클라우드게이트의 일본 지사는 스트리트 파이터 등 인기 게임을 만든 캡콤사, 반다이남코 등과 손잡고 아케이드 게임 복합몰에 스크린 스포츠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현재 도쿄, 지바, 니가타, 쿠마모토 4개 지역의 아케이드센터에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레전드 히어로즈' 매장을 지바마쿠하리이온몰 내에 1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클라우드게이트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MLB 전 구단의 로고를 비롯해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개막일, 올스타전, 포스트 시즌 등의 로고 사용과 각 구단의 유니폼, 구장 등을 스크린야구 게임 내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MLB와의 계약 성사에는 정교한 피칭머신을 비롯해 정확도 높은 비전 센서 등 클라우드게이트의 뛰어난 기술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클라우드게이트는 또한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IAAP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musement Parks and Attractions) EXPO 2017'에 참가해 전 세계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IAAPA 엑스포는 전 세계 약 100개국, 3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 테마파크 박람회로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참가하는 B2B 전문행사다. 매년 전 세계의 게임 개발자, 배급업자, 운영자 및 대표들이 신규 바이어를 유치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참가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클라우드게이트는 레전드 히어로즈의 시스템 중 스크린야구(피칭), 축구, 양궁, 액션레이싱 캔디슬래시 등을 선보이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는 일 평균 2000여 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해 다양한 종목의 스크린스포츠를 이용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 기업은 물론 게임센터나 개인 사업자의 시스템 구매 상담 열기도 뜨거워 하루 평균 1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IAAPA행사 종료 후에도 시스템 구매에 대한 해외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클라우드게이트의 해외 진출 성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클라우드게이트 오동석 대표는 "레전드 히어로즈의 콘텐츠와 시스템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으며, 여러 나라의 다양한 공간에 더욱 적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IAAPA에서 글로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과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체험형 스포츠게임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전드히어로즈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로 지난 6월 강남역 바로 옆에 1호점을 오픈했다. 야구는 물론 사격, 양궁, 볼링, 승마 등 다양한 종목을 스크린 스포츠 뿐 아니라 아케이드 및 콘솔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신개념 놀이 공간으로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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