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요구서, 오늘 중 제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국가정보원·검찰 등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특활비) 불법사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가정보원·검찰 등 권력기관의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중으로 제출하겠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최교일 의원이 특활비 불법사용 등과 관련한 특검법을 완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에 특활비 수사를 맡기는 것이 어려워 국정조사와 특검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특검의 초점을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권력기관의 특활비에 맞추겠다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가 조사 대상으로 꼽은 의혹은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건 당시 국정원의 3000만 달러 특활비 사용 의혹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받은 3억 원이 청와대 특활비라는 의혹 △2001년 김옥두 전 의원 부인의 아파트 분양금 의혹 △2002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씨 계좌에서 국정원 발행 수표가 나온 의혹 등이다.
그는 검찰이 최근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과 관련, 최경환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검찰은 최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암호를 풀기 위해 국회 본청 메인 서버까지 뒤졌다. 지금껏 어떤 정권도 구속영장, 수색영장 없이 국회 메인 서버를 뒤진 적은 없다"며 "정치보복의 광풍이 전임 정권, 전전임 정권의 대통령은 물론, 한국당과 공영방송을 넘어 국회까지 쳐들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가정보원·검찰 등 권력기관의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중으로 제출하겠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최교일 의원이 특활비 불법사용 등과 관련한 특검법을 완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에 특활비 수사를 맡기는 것이 어려워 국정조사와 특검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특검의 초점을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권력기관의 특활비에 맞추겠다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가 조사 대상으로 꼽은 의혹은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건 당시 국정원의 3000만 달러 특활비 사용 의혹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받은 3억 원이 청와대 특활비라는 의혹 △2001년 김옥두 전 의원 부인의 아파트 분양금 의혹 △2002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씨 계좌에서 국정원 발행 수표가 나온 의혹 등이다.
그는 검찰이 최근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과 관련, 최경환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검찰은 최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암호를 풀기 위해 국회 본청 메인 서버까지 뒤졌다. 지금껏 어떤 정권도 구속영장, 수색영장 없이 국회 메인 서버를 뒤진 적은 없다"며 "정치보복의 광풍이 전임 정권, 전전임 정권의 대통령은 물론, 한국당과 공영방송을 넘어 국회까지 쳐들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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