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풀 서비스 플랫폼 기업
패스트트랙 적용해 상장 추진
패스트트랙 적용해 상장 추진
![[IPO줌인]CTK코스메틱스, 코스닥 노크…"3년 내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http://contents.dt.co.kr/images/201711/2017112102109958033001[1].jpg "[IPO줌인]CTK코스메틱스, 코스닥 노크…\"3년 내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풀 서비스를 3년 내 글로벌한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향후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3~4년간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우리만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더욱 강화해 최고의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01년 화장품 용기 제조 목적으로 설립한 CTK코스메틱스는 2009년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글로벌 톱11 화장품 기업(점유율 기준) 중 5곳이 CTK코스메틱스와의 협력해 신제품을 론칭하고 있다.
CTK코스메틱스는 2012년 이후 연평균성장률 99.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23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72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억원, 126억원을 나타냈다.
CTK코스메틱스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플랫폼 사업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파트너사에 집중됐던 패키징(용기)과 포뮬러(내용물) 소싱 인프라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패키징 부문은 중국 상하이, 포뮬러는 프랑스 파리, 디자인은 일본 도쿄에 각각 센터를 설립해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미국의 뉴욕과 LA에 마케팅 센터를 오픈해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유기적으로 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첫 번째 풀필먼트 센터를 마련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막바지 단계이고,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거친 후 2020년까지 동부지역으로 풀필먼트 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고객사의 니즈를 A부터 Z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TK코스메틱스는 코스닥에서 두 번째로 상장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트랙 적용 기업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1100억원이며, 공모가 밴드는 4만5000~5만5000원이다. 상장예정주식 수는 1012만5709주로 밴드 상단 기준의 시가총액은 5569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7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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