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암표 매매 적발할 법적 근거 없어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암표 적발건수는 6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시즌 암표 적발건수는 63건이었고 포스트시즌은 단 1건이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암표 적발건수 및 처분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암표 적발건수가 64건에 불과한 이유는 '온라인' 암표 매매를 적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64건 모두 '오프라인'에서 적발된 적발 건수였다.
실제 법의 허점을 노린 암표상들은 온라인상에서 6만원 상당의 이번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26만원에, 4만5000원짜리 입장권을 15만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온라인 암표 매매를 적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경찰은 온라인 상에서의 암표 매매 건수조차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오프라인' 암표 적발 건수는 지역별로 서울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 9건, 부산 5건, 인천·울산 각각 2건 등이었다.
전 의원은 "온라인 거래는 은밀하게 이뤄지고,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미국은 지난해 '매크로' 등을 이용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매한 표를 재판매하는 것을 막는 법은 제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암표 적발 건수자료(처분결과 포함, 단위:건)
자료=경찰청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암표 적발건수 및 처분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암표 적발건수가 64건에 불과한 이유는 '온라인' 암표 매매를 적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64건 모두 '오프라인'에서 적발된 적발 건수였다.
실제 법의 허점을 노린 암표상들은 온라인상에서 6만원 상당의 이번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26만원에, 4만5000원짜리 입장권을 15만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온라인 암표 매매를 적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경찰은 온라인 상에서의 암표 매매 건수조차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오프라인' 암표 적발 건수는 지역별로 서울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 9건, 부산 5건, 인천·울산 각각 2건 등이었다.
전 의원은 "온라인 거래는 은밀하게 이뤄지고,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미국은 지난해 '매크로' 등을 이용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매한 표를 재판매하는 것을 막는 법은 제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자료=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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