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엔씨소프트 PR매니저
![[기고] 세상밖 게임 다양한 분야서 활용 …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 세상 목표](http://contents.dt.co.kr/images/201711/2017110702101531102001[1].jpg "[기고] 세상밖 게임 다양한 분야서 활용 …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 세상 목표")
'원 소스 멀티 유즈'가 게임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게임이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완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최신 컴퓨터 기술과 탄탄한 스토리가 게임의 뼈대를 구성한다. 그 위에 살을 붙이는 것은 매력적인 캐릭터, 몰입을 돕는 음악과 사운드, 그리고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다. 많은 게임사는 기술, 예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임의 각 요소는 다방면으로 활용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금까지 게임 콘텐츠의 활용은 영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툼 레이더'부터 '어쌔신 크리드'에 이르기까지 짜임새 있는 게임의 플롯이 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게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점차 분야를 막론하고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가 열렸다. '블레이드 & 소울', '테트리스', '카트라이더'를 하며 들었던 익숙한 게임 음악이 장엄한 오케스트라로 재탄생한 것이다. 또 게임 속 캐릭터로 만든 피규어는 아기자기함으로 사람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엔씨소프트 역시 게임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2015년에는 '블레이드 & 소울'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세계관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애니메이션과 웹툰으로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 대중 음악과 콜라보레이션도 시도하고 있다. 작년 개최한 e스포츠 대회 결승전에서 게임 속 이야기를 엑소-첸백시, 레드벨벳 등의 아이돌과 함께 노래로 만들어 공개했다. 올해는 싸이와 워너원 등 11팀의 아티스트가 참가한 피버페스티벌을 열었다. 참가 아티스트 중 7팀은 '즐거움'을 주제로 제작한 새로운 음악을 공개했다. 게임 콘텐츠가 게임 이용자도, 게임을 이용하지 않는 이들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게임은 더 이상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 안에만 갇혀있는 콘텐츠가 아니다. 게임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게임이 만들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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