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성수기 `특수`… D램값 3개월만에 반등

3개월새 7.69% 오른 3.5달러
내년까지 상승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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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성수기 `특수`… D램값 3개월만에 반등
D램 가격이 3개월 만에 다시 올랐다. 특히 스마트폰과 서버용 공급 부족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PC용 DDR4 4Gb 512Mx8 2133㎒의 1개 당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3.5달러로 지난 9월29일과 비교해 7.69% 올랐다. 다른 PC용 D램도 같은 기간 동안 7%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모바일 D램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4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32Gb의 가격은 전 분기와 비교해 12.9% 올랐다.

이에 대해 D램익스체인지는 모바일 D램의 공급 부족에 따른 재고 확보 노력이 PC용 가격 인상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D램 제조업체들이 10나노대 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버와 스마트폰용 메모리 수요는 내년에도 공급부족 상황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버용의 경우 내년에 인텔 펄리 플랫폼의 전환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북미 기업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서버당 메모리 용량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용 수요 역시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D램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D램 생산설비 증설 움직임에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삼성전자가 이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D램 공급 과잉 사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져 2018년도 연간 수급도 전반적으로 타이트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반도체 투자는 2~3년을 내다본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시설투자로 봐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D램 가격 호조와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률 50%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4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낸드플래시 128Gb 16Gx8 MLC(메모리카드용) 가격은 5달러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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